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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악기관리

1. 봄(3월~5월)
 
대지에 생기와 습기가 왕성해지고 2월하순 우수를 지나면 더러 봄비도 오기 때문에
겨울내내 과하게 건조된 악기에게는
컨디션회복에 있어 더 없이 좋은 시기가 됩니다.

부착된 뎀피트도 빼고 악기의 상태를 유심히 체크하여 문제가 있다면 전문점을 방문하여 점검을 받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는 겨울철 건조함으로 인해 앞판과 측판의 이완이 있을 수도 있으며, 이완이 진행중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한 자가진단방법으로 악기의 테두리를 손가락 등부분으로 조심해서 두들겨보면 접착이 떨어졌다든지 진행중인 부분의 소리가 다른 것을 알 수가 있으므로 부분적으로 소리가 달라졌다든가 문제가 감지되면 즉시 거래하는 업소에 수리를 의뢰하도록 합니다.

 
2. 여름(6월~8월)

현악기에 있어서 가장 좋지않은 시기입니다.
한국의 경우 장마가 있으며, 찜통더위도 있어 수시로 악기의 상태를 체크하여야 합니다.
특히 많은습도에 유의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강제통풍을 시켜 컨디션을 유지시켜야합니다.

휴가나 기타 장시(기)간 악기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경우에는 특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3. 가을(9월~11월)

봄과 마찬가지로 악기의 컨디션이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더러 건조하기도 하지만 한국의 경우 태풍이나 많은 비가 내려 오히려 습도에 유의해야 할 지도 모르며,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는 악기와 소유자가 어느 시기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조금만 유의하면
빨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 겨울(12월~2월)

여름 못지않게 현악기를 관리하는데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여름의 경우 악기의 이상을 소유자가 발견하는 것이 어느정도 쉬운반면에 이 시기에는 진행이 느려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큰 데미지를 입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큰 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한국의 겨울철이 너무 건조하다든가 혹은 주거환경이 너무 덥게 이루어져
주택이든 아파트생활이든 모두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악기의 건조함에 대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품이 뎀피트(Dampit)지만 한국의 심한 겨울철 심한 건조함에는 역부족이며,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습도를 유지시켜주는것이 좋겠습니다.

2월하순 우수를 지나기 전까지 안심할 수는 없으며, 봄철과 마찬가지의 자가진단 방법으로 수시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 전문점을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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